살아있음의 증거 by KUDO-JR


1. 문학 전공인 연상의 교수가 이런 말을 했다 - "촘스키가 언제적인데, 그 동넨 아직까지 촘스키 촘스키 한다면서 ... " 그래서 (속으로) 대꾸했다 - '셰익스피어는 (대체) 언제적 ....'

2. 아이러니(?)한 것이, 어떤 학문 내의 문제들이 '모두' (깔끔하게) 설명이 되는 그 날은 그 학문의 장례식날이란 것.

2-1. GB 는 그래도 좀 덜하다. 근데, MP 수업을 하다보면, 뭔가 '자꾸만 바뀌'는 것에 대해 심기가 불편한 듯한 (대)학(원)생들을 가끔 볼 수 있다. 이해는 간다 - 그도 그럴듯이, 머리 싸매가며 겨우 이해해 놓았더니, 또 바뀐 게 나오고, 또 변한 게 나오고, 그래서 또 머리를 싸맸더니, 또 수정되고, 또 변했다 하고 ....

학문이 변화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 학문이 '살아 있다'는 반증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완결판'이 나온 학문은, 이미 생명을 다한 학문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