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ms by KUDO-J


나의 관심을 끌었던 관점은 줄곧 Non-reductive Physicalism 이었고, 뭐, 지금도 대체로 그런 편이다. 하지만, 근래 들어 조금의 변화가 생겼는데, 

Panpsychism
Neutral Monism
Bicameralism
Mysterianism

에도 적잖은 관심이 생겼다는 것. Panpsychism은 어찌보면 non-reductive physicalism의 대척점에 있다 하겠는데, 그래서인지 머리가 꽤나 복잡해진다.
 

칠판 by KUDO-J


개인적으로 저런 널찍한 '블랙'보드를 선호한다. 
하지만, 내가 근무하는 학교의 칠판들은 대개 이런 식이다.

저렇게 가운데는 ppt를 쏘는 공간이 있고, 그 양쪽으로 판서를 할 수 있다 (그림의 빨간 네모칸은 내가 실제로 사용하는 강의실의 판서 여백을 어림잡은 것).

소위 말하는 '옛날 사람'이라서인지 뭔진 몰라도, 화이트보드도 싫고, 저런 식으로 쪼개진 것도 싫다. 화이트보드가 싫은 건, 마커의 그 미끄러지는 필기감이 주원인이요, 쪼개진 것이 싫은 건, 판서할 수 있는 여백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떤 강의실은, ppt를 쏘려면 스크린을 내려야 하는데, 그렇게 내려진 스크린이 칠판 전부를 가려 버린다. 따라서, 판서를 하려면, 스크린을 다시 올리든지 (스크린 뒤로 들어가야). 무슨 생각으로 설계한건지 알 수가 없다.

저렇게 널찍한 '블랙'보드를 좋아하는 이유도 마찬가지 - 우선, 판서 공간이 여유있어 좋고, 그 착착 달라붙는 분필의 필기감이 좋다 (물론, 분필이 후지고, 칠판마저 후지면, 최악의 필기감이 ...)

새로운 기술이 늘 좋지만은 않다는 거 .... 이제는 깨달을만한 시점이다. 아울러, 새로운 기술을 갖춘다 하더라도, (나의 강의실처럼, 그리고 한국의 대개가 그러하듯) 구색 맞추기식이요, 주먹구구요, 아무 생각없는 식이면, 차라리 옛날껄 그대로 놔두느니만 못하다.   

분필계의 명품(?)이라 하는 Hagoromo.
(한국 기업이 인수했다던데 ...)


Copy and Paste by KUDO-J


Copy+Paste 폐해 by KUDO-J


재회 by KUDO-J


다녀왔던 학회는 의외로 그러저러 괜찮았었다 - 함께 공부했던 동기 한명을 20 여년 만에 다시 만나기도 했고, 여차저차 내 다음의 발표가 취소되는 바람에, 의도치 않았던 '특강'을 한 셈이었다. 비록 소수의 청중들이었지만, 이런저런 그들의 질문들에 대답하는 과정도 나름 소소한 재미가 있었다. 인연이 닿는다면, 언젠가 다시 한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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